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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의 일상

 

정말 이런 사랑이라면 돈도 명예도 세상의 가치 무엇도 부럽지않게 살지않을까?

다큐가 아니라 영화였다면 아무도 공감하지않았을것 같은 사랑.

 

보는 내내 웃고 울고.

눈물 콧물 닦는것도 잊고 먹먹하게 말려가며 볼수밖에 없었던 사랑.

한치의 거짓도 과장도 없기에 더 감동적이기만 했던.

 

 

 

너무나 정직한 현실이라 가슴 아픔이 더 하기만 했던 사랑.

차라리 영화이길 바라게되는.

그냥 울고나면 잊어버려지는 슬픔이었길 바라며 잊혀지질 않는.

 

 

그래도 누군가..

이게 영화냐고, 순진한 어르신들 이용해서 알량한 눈물 콧물 짜내려고 기를썼다고..

그래도 한번만..

저 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진 않을지, 저 분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되었을지 생각해봤으면.

영화를 만든분,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분들..

모르긴몰라도

전 그저 이 두분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패밀리의 일상

 

 

구세군 자선 냄비 공식 주제곡 (김도우,뱅크)

 

 

 

[ver. 김도우,뱅크 M/V]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작사/작곡:김도우, 노래:이사벨(yisabel),김도우,정시로(뱅크)

공식 앨범의 타이틀은 이사벨씨가 불렀으며

이 버전은 작품자인 김도우씨와 뱅크(정시로)가 피처링한 2번째 트랙입니다.

이 음반의 음원 수익은 구세군 자선냄비로 기부됩니다.

 

 

 

팝페라 가수 이사벨의 구세군 자선냄비 첫 공식 주제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작사/작곡 김도우)가 발표된다.

구세군 사상 공식 주제곡이 발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하 국민일보 기사 발취-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박종덕) 산하의 구세군자선냄비본부(사무총장 이수근)는

올해 2014년 자선냄비 시종식을 앞두고, 주제곡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지난 11월 17일부터 멜론 등의 전 음원 사이트에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세군은 이번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11월 10일 샴스미디어, 작사 작곡가 김도우,

팝페라가수 이사벨이 참석한 가운데 자선냄비 주제곡 재능기부 전달식을 가진바 있다.


 

올해 자선냄비 첫 공식 주제가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작사와 작곡을 김도우 씨가 재능 기부했으며,

구세군자선냄비 친선대사인 팝페라 가수 이사벨 씨의 가창기부를 통해서 이뤄지게 됐다.

 

이번 주제곡의 작사와 작곡을 한 김도우씨는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되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1일 구세군자선냄비 시종식 무대에서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영어버전으로 전세계 126개국 구세군에 전파될 예정이다

 

 

"화려하고 분주한날이면

그 안에서 더욱 소외되고 혼자 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손 내밀어 주는 사람 없고 또 해줄 것이 없어

손 내밀어주기도 망설이는 사람들.

가까이 있어도 서로 외면하고

때론 얼굴도 모르는 멀리 있는 누군가의 도움에

눈물 흘리기도 하는 사람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누군가 나와 함께한다는,

작은 마음 하나가 간절하고 고마운 사람들.

누가 더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내가 먼저 다가가

어깨 하나라도 내어줄 수 있는 그 작고 소중한 마음이

‘나눔’의 시작이 되길 소망한다."

-김도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악보

패밀리의 일상

 

'도우스' 김도우씨가 CCM가수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네요.

새롭게 1집 "오직 은혜(Only Grace)"로 뭔가 성숙? 해진 모습이네요.ㅎ

드러나는 가요 가수와는 다르겠지만,

원하는 길에서 좋은 음악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나의 기도

                                            

내 주여 나 기억합니다

비었던 내 마음에 등불이 되신 주
내 주여 드릴 게 없기에 부족한 노래로 나 기도합니다


어리석고 어둔 길 내가 걸어올 때에
세상의 유혹 끝에서 일으켜 내 믿음 되신 주


그 크신 사랑과 그 크신 은혜와
나를 위해 흘려주신 아픈 눈물까지도 잊지 않을께요

내게 처음 주신 사랑 그 하나만으로 나 당신의 길을 걸을께요

모진 바람 험한 곳 길을 잃고 헤맬 때
세상의 절망 끝에서 일으켜 내 믿음 되신 주

 

그 크신 사랑과 그 크신 은혜와
나를 위해 흘려주신 아픈 눈물까지도 잊지 않을께요

내게 처음 주신 사랑 그 하나만으로 나 당신의 길을 걸을께요

내가 가진 모든 것 내게 주신 그대로
주 안에서 허락하신 삶이 다할 때까지 늘 기도할께요

나를 구원하신 사랑 그 하나만으로 나 당신의 길을 걸을께요
나 당신의 사랑 전할께요

 

 

 


TV 프로그램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가든입니다.

2010 연말 시상식에서도 많은 상을 휩쓸며 다시 한 번 시크릿가든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내내 드라마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요일 방송분에서 길라임과 김주원의 얽힌 과거 스토리가 공개되어 또다시 다음주 파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억조차 잃어버린 김주원의 과거사고가 길라임 아빠의 희생과 연결되어 이를 두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가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그만큼 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재미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것은 그동안 물론 코믹적 요소를 가미하기는 했지만 악한 이미지로 그려지던 박상무와 김주원 엄마 문분홍 여사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입니다.


박상무는 김주원을 내쫓고 로얄백화점의 사장자리를 노리며 김주원의 할아버지에게 잘보이려 일부러 김주원의 약점을 노출하는 등 김주원과 반대되는 인물로 어리버리하고 코믹하지만 어쨋든 나쁜사람으로 그려지던 캐릭터였습니다.
어제 김주원이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을 보고 폐쇄공포증을 확인해보려다 결국 엘리베이터를 정지시키게 되고 나서 김주원이 실려나가자 오히려 안절부절하며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 사표를 내는 장면을 보고 그래도 마음 따뜻한 인물로 박상무를 그려내어서 참 흐뭇했습니다.
김주원의 엄마도 악독한 캐릭터로만 비춰졌으나 김주원의 사고가 13년 전 임을 감안하면 그동안 자식의 목숨을 살려준 은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고 비록 자식의 미래만을 걱정하는 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그 자존심에 길라임에게 사실을 고백하고 무릎까지 꿇은 점에서 문분홍여사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줌으로써 팥쥐 엄마나 신데렐라 엄마와는 다른 입체적인 캐릭터로 되살아나는 듯 해서 개인적으로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니 저와 다르게 드라마를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적어도 제 눈에는 싸가지 없고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던 김주원이 달라지는 모습이나 그동안 잘못 살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직접 사과하는 오스카, 오직 조건만 보고 김주원을 탐낸다 처음에 오해했던 윤슬아 그리고 오늘 박상무와 문분홍 여사까지 최소한 한가지 면만 보여주는 그런 평면적인 캐릭터가 없음에 너무나 좋은 드라마란 생각입니다.

사실 세상 모든 분쟁이 한쪽 말만 들어서는 알 수 없듯이 사람 역시 좋은 사람, 혹은 나쁜 사람으로 한쪽 면만을 가질 수 없음이기에 각자의 개인 사정상 어떤이에게는 나쁜사람으로 또는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끔 특히나 소위 막장이라 불리는 드라마를 보면 도저히 사람이라 생각할 수도 없는 악한 인물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런식으로 한쪽 면만을 부각시켜 동화에나 나올 법한 평면적인 캐릭터에 많이 식상해 있던 터라 그런 인물 없이 정말 자연스러운 드라마를 볼 수있게 되어서 너무나 반가운 시크릿가든입니다.


TV 프로그램

2010년이 끝나가고 있네요..
어제는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는 목요일이었습니다.
다들 올 한해 묵은 청소를 하셨는지 재활용도 쓰레기도 넘쳐나더군요.
저도 어제 대청소를 하고 쓰레기며 미뤄두었던 빨래며 바쁜 하루였습니다.

개인 뿐 아니라 방송사들도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상시에 연일 정신없는 날들인것 같습니다.
어제는 sbs 연예대상, kbs가요대축제, 그리고 mbc연기대상까지 늦은 밤 내내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려가며 올 한해를 가장 빛낸 스타를 보기에 바빴습니다.
sbs는 강호동이 대상을 수상하며 그보다 앞서 대상을 수상한 이경규와 유재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고
kbs 가요대전의 최고 인기상은 올 초 공개되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소녀시대의 "oh"에 돌아갔습니다.
여기까지는 수긍하고 인정할 수 있는 수상내역이었습니다.

올 한해 드라마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거의 내내 3사 중 꼴찌를 기록하며 드라마 왕국의 이름을 퇴색시켰던 mbc의 연기대상은..
흠.. 사실 시작 전부터 인터넷 기사들에 올해는 대상을 줄 연기자가 없을 것 같다는 우려속에 진행이 되었습니다.
동이가 유일하게 동시간대 1위를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자이언트에 시청률이 밀리면서 아쉬움속에 종영되었고
장난스런 키스나 얼마전 종영한 즐거운 나의 집 등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이 너무나 많았으며
사실 대상 후보로 지목이 되었던 김남주나 한효주 모두 작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내조의 여왕으로도 못받은 대상이었고
sbs에서 찬란한 유산이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으나 받을 수 없던 대상이었기에 mbc에서 올해 둘 중 누구에게 대상을 주더라도 그 의미가 크지 못할거라 많이들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혹 어떤 분들은 대상의 위엄을 위해 올해는 무관으로 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에 사실 저도 같이하고 싶었습니다.
대상이라는 큰 상은 정말 그에 걸맞는 연기내공을 보여준 연기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주는 mbc의 입장에서도 또 받는 수상자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이니 아쉬움이 있다면 올해는 그냥 넘어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허나 뚜껑을 열어보니... mbc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김남주와 한효주의 공동수상...

둘 모두 내심 받으면 조금 민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상대방 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터인데 공동수상이라니..
김남주는 최연소 대상 수상자와 공동수상으로 그 빛이 바랬고 한효주 역시 오직 동이가 한해동안 가장 크게 시청률에서 공헌한 공을 인정받는 정도의 의미로 대상을 준다는 사실이 너무나 확실히 드러나 버렸습니다.

사실 둘 모두 올해 연기에서 극찬을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고 지난해 작품의 연속이거나 혹은 그보다 못하다 하여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준 것도 사실인데 과연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
아예 대상을 줄 거라면 그래도 받는사람 기분이라도 좋게끔 해주지 대상을 공동수상으로 해서 받는이도 보는이도 민망하게 만드는 mbc의 전략은 무엇인지 정말 의문입니다.

2007년에 김명민과 배용준이 나란히 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이 연기력에 있어서는 김명민이 한 수 위라며 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나 대상은 배용준에게 돌아갔습니다.
2008년 버려진 카드로 여겨졌던 베토벤바이러스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대상후보로 송승헌을 점찍어 둔 mbc는 또한번 고민에 빠지고 결국 공동수상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만 네티즌들의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내내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주인공인 선덕여왕 이요원과 큰 인기몰이를 하며 부활을 알렸던 내조의 여왕 김남주, 그리고 선덕여왕 내내 2인자로 자처했으나 누구보다 빛나던 미실 고현정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누가 받아도 수긍할 만한 쟁쟁한 후보들이었습니다.
결과는 고현정의 승..
주인공이 아님에도 연기력에 큰 점수를 주었다는 점에서 고현정의 대상은 mbc의 공신력에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mbc는 또다시 최악의 선택을 함으로써 앞으로 mbc의 연기대상의 대상은 그 의미를 잃게 된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패밀리의 일상

새로나온 그리고 여자만 먹을 수 있다는 롯데리아 한우레이디버거 홍보에 마음이 끌려 오랫만에 햄버거를 사러 갔었습니다.
임신한 이후로 패스푸드를 자제하느라 좋아하는 햄버거도 못먹은지 오래 되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여자들만을 위한 햄버거라니 뭔가 괜찮을 거란 생각도 들어서 이것저것 포장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남편에게 불고기 버거를 내어주고 강아지들에게는 포테이토를 나누어 주며 한우레이디버거는 오직 저만 먹을 수 있는 거라며
회심의 한 입을 베어무는 순간... 뭔가 비릿한 이 묘한 기분이란...
제가 미디움을 주문했던가요...
육회 같이 속이 뻘건 고기에 속이 울렁 거렸습니다.




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불쾌하고 황당하고 메스껍고 짜증나고 열받고..
눈물 핑 돌게 헛구역질 몇번 시원하게 해주고 나서야..
그래 그래..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음식가지고 장난치는 감당못할정도의 일은 아니라 이해하며, 그래도!! 기대 가득했던 제 마음
만큼은 풀어주어야 하겠기에 가깝지만은 않은 길을 나서 다시 매장을 찾았습니다.
아르바이트 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이 버거를 보고 손으로 몇번 헤집더니 그저 '헐..'하고 서 있네요.
이내 곧 '죄송합니다, 다시 해드리겠습니다'했지만 비린내 가시지 않은 기억때문에 못먹겠다고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남학생은 주방으로 가서 동료들에게 급보를 전하고 있고, 무슨 생각에선지 캐셔를 보는 여학생은 잠시 망설이는 눈치더니
"저,, 레이디버거만 환불해드리면 돼는거죠?" 하고 되묻네요.
저야 당연히 그러라고 했고.. 하지만 그때 부터 뭔가 살짝 기분이 나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를 간 보는건가?' '뭔가 요구하고 강하게 나가야 하나?'괜한 생각이 들때쯤....
여학생이 아까와는 다른 어투로 한방을 날리더군요..
"근데 이거.. 안익은게 아니라 토마토 묻은거 아니에요?"
짜증이 확 나더군요.
자기들이 다 보고 놀라고 상의 하고 사과하고.. 갑자기 이건 뭔가요??
그냥 다시 보시라고.. 그제서야 환불 영수증 확인 해주네요.
나오는길에..
딱히 화난다기에도 우스울만큼 괜스레 억울한 마음? 분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연말이고 좋은 게 좋은 거죠? 화내봐야 우리 애기한테 미안한일이고..
근데 이해한다고 했던 제 마음은 무엇때문에 이렇게 상했을까요..
TV 프로그램

 25일 천하무적토요일이 마지막 방송을 했습니다.
전국대회 준결승 경기 뒷부분과 우승
, 준우승에 대한 간단한 시상, 그리고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18개월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대회는 준결승전에서 울산루키팀에게 패배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마쳤습니다.
시간을 좀 주어서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된 후 경기를 진행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내내 남는 경기였던것이 며칠동안 강행군으로 진행된 야구경기 탓에 선수 전원이 부상의 아픔을 토로했으며
스케쥴로 인해 탁재훈, 한민관, 이현배 등의 멤버가 불참한 탓에 교체선수도 없는 상태에서의 경기로
물론 상대팀 역시 상태가 좋지 않았겠지만 투수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천하무적의 입장에서는 어깨가 정상인 투수가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무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올해 안에 천하무적 토요일을 마무리 하겠다는 KBS의 입장탓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원망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마지막 경기를 눈물로 마무리하고 골병든 글러브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세상에나... 상암CGV에 마련된 시상식장은 초라하기 그지없어 수상자들이 자리에서 나올때마다 옆사람도 같이 일어서야 하는 너무도 협소한 자리였습니다.
시상하러 나온 걸그룹 보기에도 얼마나 민망했는지...
작년에 비해 너무도 초라한 모습에 마지막이라도 화려한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에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습니다.
보는 나도 이런데 실제 턱시도에 드레스까지 차려입고 온 선수들과 백지영단장 등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마지막 방송 한시간 반 안에 마지막 경기와 여러 시상들을 모두 방송해내느라 선수들 모두가 눈물을 쏟아내었던 경기는 엉성한 편집들로 인해 긴장감을 느낄 수도 없었고
선수들의 인터뷰마저도 많이 편집이 되어버려서 그동안 천하무적에 느꼈던 많은 애정을 마무리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마지막 방송이었습니다.


10시에 2010KBS연예대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하무적 야구단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비록 시청률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토요일 저녁 예능을 책임지고 있던 프로그램을 이렇게 홀대한다는 것이 믿을 수도 믿어지지도 않았습니다.
똑같이 종영을 맞은 청춘불패는 유치리의 주민들까지 함께한 자리였는데 말입니다.
론 멤버들이 초대에 불응한 결과로 오히려 방송이 끝났고 상을 주지 않는다고 시상식에 참가조차 하지 않았다며 천하무적 멤버들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으나
DJ DOC의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이하늘이 했다는 발언을 보면 방송사 측에서 천하무적을 홀대한 느낌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이 영원할 수 없고 시청률에 밀려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인것은 사실이나 최소한 마지막 자리라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로 멋지게 진행해줄 수도 있으며 최소한 분량때문에 무리한 경기 스케쥴등을 소화하느라 사람을 진짜로 골병을 들게 하는 일은 자제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마지막 방송을 보는 내내 멤버들과 함께 울었습니다.
그동안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마지막까지 부상을 딛고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모습이라도 방송에서 많이들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TV 프로그램
얼마전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부모가 영아의 심장수술 중 필요한 수혈을 거부해 결국 영아가 사망하게 되었다는 뉴스보도에 나라가 발칵 뒤집힌 일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종교를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에게 강요하다시피 수술을 받을 권리조차 주지 않고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부모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고 저역시 그중 하나였습니다.
이번주 방송된 PD수첩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PD수첩에서 영아사망의 진실편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뱃속에서 5개월쯤 되었을때 부모는 태아에게 이상이 있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었고 꼭 살려야 겠다는 생각하나로 어렵게 출산을 결심하게 되었으며 출산 후 바로 심장수술을 하려고 하였답니다.
수술 하면 대부분이 수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부모처럼 종교적인 이유로 또는 수혈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유로 수혈을 하지 않고 수술하는 이른바 무수혈 수술법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부모도 무수혈 수술이 가능하다는 병원측의 설명에 수술에 동의를 하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병원측에서 일방적으로 수혈을 요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하였고 이에 반대하자 법원에 부모를 진료업무 방해금지 등 가처분신청을 내며 수술을 강행하려 하였답니다.
이에 부모는 아이의 생명도 살리고 종교적인 신념도 지킬수 있는 무수혈 수술을 많이 성공시킨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그쪽을 통해 아이의 수술을 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허나 불행히도 아이는 ‘세균 감염에 의한 패혈성 쇼크’로 수술을 해보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병원에서 아이를 바로 수술하게 하였으면 아이가 죽는것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고 부모는 자신들과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긴 병원에 믿음을 갖지 못해 자신들이 생각할수 있는 더 좋은 조건의 병원을 선택한 것이지 아이를 종교적인 이유로 희생시키려 하지 않았음은 명백한 사실인 것입니다.

아이를 잃은 부모의 슬픔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부모에게 언론의 잘못된 기사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아이를 죽음으로 내몬 파렴치한으로 만들었으며 종교의 자유가 있는 이나라에서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특정종교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져 부모는 지금 죽고싶은 심정이라며 안타깝게 눈물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바로 언론입니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가 사람 하나를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시킬 수 있음을 사람하나가 아니라 더 큰 단체일지라도 얼마나 쉽게 대중을 움직여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그 부모에 대한 바른 진실이 밝혀져 죽은 아이를 되살릴 수는 없어도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 노력한 부모에 대한 억울함은 풀렸으면 합니다.


TV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1탄은 시청률 면에서나 호응도 면에서나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중 하나였습니다.

허나 2탄 에서는 너무 같은 설정에 중심을 잡아줄 역할을 할 만한 사람도 없어 시청자들에게 크게 외면을 받으며 주말 버라

이어티에서
SBS의 입지를 크게 흔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그사이 KBS의 남자의 자격이나 12일은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여 일요예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SBSMBC

모두 프로그램 개편을 여러번 단행하였으나 해피선데이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


이에 다시 유재석을 투입하여 큰 기대를 갖게 한 프로그램이 바로 “런닝맨”이었습니다.


유재석의 컴백으로 KBS의 해피선데이에 대적할 만한 또하나의 예능 강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하였으나 몇개월이 넘도록

저조한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큰 화제를 만들어 내지도 못하는 듯 하였습니다
.

네티즌들은 유재석에게 김종국과 하하를 버려야 유재석이 살 수 있다며 그들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이제 유재석의 시대도

끝이 났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허나 유재석은 달랐습니다.

최근 뜨거운 형제들을 김구라가 떠나게 되면서 불화설 등 안좋은 소문들이 꼬리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청률이 많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진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어차피 망한 프로그램이라 자포자기

한 듯 성의없는 모습을 보일 때도 많았습니다
.

허나 런닝맨에서 유재석의 모습은 늘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고 같이 있는 동료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그런 태도에 다른 출연진들도 폐가 안되려 모두 자신의 몫을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서 런닝맨이 다시금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


미션팀과 그들을 쫓는 추격자 팀으로 나뉘어서 펼쳐지는 방울 숨바꼭질은 런닝맨의 상징이 되었으며 스파르타국스라는

이름으로 김종국도 자신의 위치찾기에 성공한 듯 합니다
.

송지효와 개리, 그리고 송중기로 이어지는 러브라인도 탄력을 받고 있으며 하하의 나홀로 영화설정이 가끔 지나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이제 런닝맨은 같은 상황이 반복됨에도 새로운 미션과 새로운 장소라는 설정에 늘 흥미와 재미를 주며 주말을
기대하게 하는 새로운 예능으로 부활을 하는 듯 합니다
.



무한도전도 처음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무모한 도전이라는 엉성한 느낌의 프로그램이었지만 바로 폐지하지 않고 시간을
주고 기다림 끝에 무한도전이라는 예능계의 거성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

런닝맨 역시 유재석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다시금 SBS 일요 예능의 부흥을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TV 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애청자 입니다.
토요일 6시 반만되면 신랑이랑 TV 앞에 앉아 천무단을 아주 재미있게 시청하였더랬습니다.
야구가 왜 재미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야구 규칙에 대해서도 아주 무지했던 "야구"의 "야" 자도 모르던 제가 천무단을 통해 야구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젠 프로야구도 곧잘 시청하곤 합니다.
야구란 스포츠는 한회 한회 재미가 아니라 공 하나 하나 마다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됨으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잘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이제는 수비의 중요함도 알게 되었고 천무단에서 가끔 등장하는 야구의 전설들을 볼때면 신랑이 흥분해서 역사를 읊어대는데 저도 같이 흥분하면서 둘 사이에 공통된 관심사가 되어 사이도 더 돈독해 졌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응원을 보내던 선수는 바로 김준입니다.

처음에는 꽃남의 인기에 힘입어 A급스타로 영입이 되었으나 처음 한다는 야구 실력이 신통치 않아 바로 허당 김준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한민관과 더불어 버블 준 이란 캐릭터를 만들었으며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제는 거품론을 잠재우며 명실공히 천무단의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올라섰고 타격에 있어서도 7연타석 안타 등 예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베스트 멤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 김준의 어설픈 모습에 비교하면 1년 반여만의 이러한 성장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천무단의 처음 모토처럼 야구를 잘 하는 사람이 모인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점을 보여준다는 성장형 스포츠 예능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방송되지 않는 순간에도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그저 기특하기만 합니다.
천무단 내에 워낙 말을 잘하는 예능선수들이 많은 관계로 병풍캐릭터 중 하나가 되어 버렸지만 야구하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과 노력과 성실함을 모두 보여주는 듯 합니다.
김준이 속한 티맥스라는 팀이 발표한 "까불지마"도 잘되었으면 좋겠다 내심 바랬지만... 깃발을 휘두르는 눈에 띄는 퍼포먼스에 비해 사실 노래가 많이 약한 탓에 본업인 가수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천무단도 종영을 하게 되면 우리 준이를 어디에서 볼 수 있으려나...

김준 뿐 아니라 김동희도 천무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스타입니다.
김혜수의 동생으로만 알고 있었으며 간간히 드라마에도 나왔다는데 사실 김동희를 본 기억은 거의 없었던 터에
뛰어난 투수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만방에 알려 천무단의 핵심멤버가 되어왔습니다.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단연 탁월한 실력으로 제구가 거의 되지 않는 천무단의 투수진들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써 김동희가 마운드에 서면 든든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의 시원한 투구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화려하게 컴백한 DJ DOC의 김창렬과 이하늘, 천무단의 얼굴 입지호, 비호감에서 요즘 호감으로 돌아선 김현철,
존재조차 몰랐던 뮤지션 김현배, 마리오, 응원단장 한민관, 소년 가장 동호 등등.. 너무나 그리울 야구단 멤버들입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무한도전이나 스타킹에 밀려 시청률이 안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천무단은 많은 사람들에게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심지어 야구 붐으로 야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게 되었으며 사회인 야구단도 많은 수가 생겼다 합니다.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던 사회인 야구단의 실상에 관해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여 꿈의 구장을 짓게 되는 성과도 가져온 그냥 웃고 즐기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야구에 대한 인식을 바꾼 훌륭한 프로그램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폐지니 만큼 번복은 이미 힘들 듯 하지만 그래도 많은 애청자가 있었음을 천무단이 꼭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천하무적 일타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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