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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8회 마지막 부분에 다시 영혼이 체인지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설레임 가득했던 드라마가 코믹이 되어버린 바람에 2주 내내 실망감을 금치 못했던  1인으로 원래의 매력 만점이던 김주원과 길라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반갑고 다음 주를 애타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왜 영혼이 체인지 되었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머릿속에 물음표가 한가득입니다. 처음 영혼체인지가 이루어 졌을 때 많은 블로그나 까페에서 둘의 영혼이 체인지가 되었어야만 하는 여러 이유에 대해 글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설정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조금의 실망감을 감출 수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제가 기대했던 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상황과는 많이 다른 전개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동안 김주원이 백화점 내에서 사람들에게 잃었던 인심을 길라임이 대신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신임을 얻게 되는 과정을 기대했었으나 실제 드라마에서는 고객을 폭행함으로써 물론 여직원들의 영웅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의심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길라임의 경우 그동안 보여진 늘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길라임을 대신해서 김주원이 시원하게 스턴트맨을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내뱉어 줌으로써 전보다 좀 더 당당해진 길라임을 모습을, 또 항상 숨기고만 살았던 길라임의 속마음을 대변해 주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자의든 타의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졌고 그로 인해 자신의 속깊은 얘기까지도 털어놓아야만 하는 예를 들어 김주원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는 자신의 폐쇄공포증이란 아픔을 얘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또 그렇게 서로의 상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끼게 되면서 사랑이 싹튼다는 그런 얘기를 상상해 보았습니다만...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민폐만 끼치게 되어 버렸네요.


어떤 블로거의 영혼이 바뀐 뒤 길라임이 되어버린 김주원이 폐쇄공포증 때문에 좁은 집에 살 수 없고, 또 친구 아영이랑 함께 생활할 수도 없어서 김주원의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는 김주원과 길라임의 어쩔 수 없는 동거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둘의 영혼을 체인지 하게 된 것이라는 의견에 크게 공감하며... 아 꼭 필요한 설정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영혼이 체인지 된 후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주원이 된 길라임의 행동이나 특히 길라임이 된 김주원의 말도 안되는 설정들을 오스카 등의 주변사람들이 크게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주고 평소대로 행동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도 많이 어설퍼 보였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재미만을 위해 영혼을 바꾼 것이었다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던 인기드라마로서는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지 않았을까요?? 꼭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까지 영혼을 바꾸었어야만 했을까요??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 영혼이 또다시 바뀔 것 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궁금증 속에 저는 그저 4회까지의 가슴 설레는 드라마 그대로 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TV 프로그램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슈퍼스타K가 인기리에 시즌 2까지 마쳤습니다.

케이블로서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이루어 내었으며 TOP10에 든 도전자들은 현재  음악챠트 상위랭킹을 휩쓸며
슈스케 신드롬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의 아류작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던 사람들도  슈퍼스타K의 도전자들의 진지하고 진심어린 태도와 심사위원들의 성의있는 심사과정 공개로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심사위원의 자질에 관한 논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이승철씨의 무게감있고 타당성이 있는 독설이나 윤종신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많은 공감을이끌어 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공중파인 MBC에서 꼭 슈퍼스타K와 닮은 위대한 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슈퍼스타K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 멘토라는 새로운 형식을 부여하였는데 슈스케의 다양한 심사위원들 보다 막강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이 멘토의 자질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으며 게다가 멘토들 간의 경쟁을 기본 구도로 하여 실제 오디션에 참가한 도전자들의 실력보다 멘토들의 영향력이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도 심히 걱정스럽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런 우려들 속에 이번주 위대한 탄생 2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지난 방송에서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오디션이 열린다는 예고 후에 오늘 첫 오디션으로 일본에서의 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오디션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3인의 멘토들은 걱정했던대로
마치 애초부터 역할을 배정받고 온 연예인이라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었습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윤종신의 냉철한 평가와 독설을 대적 하기 위해 준비된 인물인 듯 했고 신승훈은 이승철을 김윤아는 엄정화를 재연한 결과만을 내놓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기대했던 신승훈씨..
심사도중 자신의 팬을 만나 심사에서 빠지겠다는 프로 답지 못한 모습은 참으로 절망적이었습니다.

슈스케 당시 심사위원의 심사평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습니다.
그를 의식한듯 이미 심사위원의 독설 등에 포커스가 많이 가있는 만큼 위대한 탄생의 중심은 참가자들에게 맞춰져있는 것이 아니라 예측적인 충격과 계획적인 반전이 얼마나 잘 그려질지를 기대(?)하게 하고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전자 한사람 한사람의 떨림과 숨막히는 긴장감, 나도 모르게 처음본 누군가를 응원하고 함께 가슴졸이던
순수한 오디션으로 각본없는 드라마같은 진정한 휴머니즘을 이끌어내기에는 슈스케의 아성이 너무 무거웠던 걸까요..
모든게 너무 대중화된 오디션 드라마에서 감동을 위한 마지막 반전 카드 '원석'에 목숨거는 심사도 그런 이유일까요.


노래부르는 창법이 모창 같다거나 혹은 다른 가수들의 기교를 너무 많이 담고 있다며 탈락시킨 수많은 후보자들을 보며 노래를 처음 배우고 연습할때는 누구나 다른사람이 노래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기 나름이며 다른사람의 노래색깔을 공부하고 따라 하면서 자기 색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이거늘 전혀 색다른 자기만의 목소리라 함은 무엇을 말하는지 심사 기준 조차 저로서는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노래를 전혀 공부하지 않았거나 혹은 너무 프로여서 자기 목소리를 이미 가진 사람이라면 과연 그런 사람이 위대한 탄생이 원하는 원석이 될 수 있는걸까요??

슈스케 심사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목소리, 혹은 다른 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색깔을 강조하였으나 결국 우승은 가장 기성가수 같이 노래를 부르는 허각에게 돌아갔습니다.
결국 노래를 잘 부른다는 것은 목소리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감정 전달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린 것이고 다른 목소리를 많이 듣고 따라하고 연습 하다보면 자신이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그래야 전달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하는 그저 일반적인 생각이 듭니다.

오디션의 첫번째 도전 미션은 우리나라 노래 부르기였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자처하는 위대한 탄생이 발음조차 쉽지 않은 우리나라 노래를 굳이 부르라고 했다면, 아마 우리 나라 활동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겠죠?
그렇다하더라도 그런 미션을 통과한 도전자들에게는 최소한 재심사에서 만큼은 그들의 더 깊은 가능성을 보기 위해서라도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는 노래를 부르게 한다던가 깊이있는 미션으로 그들의 기량을 충분히 점검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통과자가 등장했다고 CG까지 그려대며 열광하던 그들의 의미없는 선별과정도 얼마나 위대한 탄생이 성의없이 준비된 진행인지, 분위기 타기에 마음이 급한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40팀 가량 되는 본심사에서 딱 3팀만을 뽑게 된다면 미리 맘에 드는 몇 팀을 선발한 후 재심사가 있을 거라고 후보자들에게 알렸어야 했는데, 뽑다보니 중반부터 3팀이 다 나와버렸고 부랴부랴 긴급상황이라고 돌발 회의를 하고 그제서야 재심사를 생각하는 모습이 급박하기보다 민망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1차 통과 후 자기들 끼리 상의해서 다시 어떠한 미션도 없이 2차 발표를 할거였다면 애초에 바로바로 탈락자를 선발하지 말고 채점을 한 후 의견을 모아 최종 2팀, 혹은 3팀을 발표하는 형식이었어야지 옳은것은 아니었는지..
그런 진행 방식조차도 논의 하지 않았던걸까요?
과감하게 일치되지 않은 통과는 주지않겠다며 티켓한장을 포기하는 충격적인 엄중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장난하냐'라고 해버렸네요..

자꾸 굳이 비교하려 하지 않아도 편집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도 슈스케와 너무도 똑같은 설정이었고 그 편집이나 진행의 매끄러움은 모두 슈스케보다 못함에 내내 실망하였습니다.
아예 공중파 슈스케라고 슈스케를 따라하였음을 인정하고 슈스케보다 스케일이 크게 갔다면 어차피 이런 류의 프로그램이 대세이며 슈스케 역시 아메리칸아이돌을 그 모티브로 하였던 만큼, 그대로 슈스케의 확장판으로도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까..
차별화라는 이름으로 단지 상금만 더 크게 하고 상품만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고
더 인지도있는 심사위원을 내세우려 하며 케이블이 아닌 공중파 위력을  한 수 보여주려는 아주 위선적인 태도가 씁슬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더 좋은 원석, 더 좋은 가수를 개발하려는 노력에 충실하기 보다는 보여주기만을
위한 방송으로 일관하는 듯 했구요.
당사자분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그들의 사연과 눈물짓는 것 하나하나가 슈스케의 재연 드라마를 보는 듯 식상하기까지 하였으며 초반부터 설정이 과하다는 생각이들만큼 인위적으로 다가온것도 그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슈스케의 탈락자들 각자의 애틋한 사연과 그들의 노력, 갈등을 지켜보며 누군가에게 지금도 기억되고 응원을 받는...
위대한 탄생의 도전자들 역시 우승이 아니더라도 그런 의미있는 탈락을 기대하진 않았을까요.

케이블 오디션 우승자로서  공중파에 섭외되는 것 조차 힘들만큼의 불이익을 받았다던 슈수케의 첫번째 주인공 서인국..
어느덧 슈스케가 공중파를 흔들만큼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성장하였고,
슈스케 두번째 주인공들이 지금은 음원차트 뿐 아니라 각종 cf까지 휩쓸고 있는, 아니 아홉시 뉴스에까지 대두되는 이례적인 상황,  평범한 우승자 허각만큼이나 모든게 드라마틱한 현실이었습니다.
결국 위대한 탄생이 mbc의 질투로 끝나버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패밀리의 일상
 
아기를 갖고 나니 조심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나 어렵게 아기를 가진 터라 조금이라도 아기에게 해로울 수 있는 음식이나 행동들에 많이 관심이 가고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블로그나 까페 등을 찾아 보니 가려야 하는 음식이 어찌나 많은지... 그 중에는 하필 입덧 중에 땡기는 음식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음식 뿐 아니라 가능하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아직은 초기라서 최대한 몸을 많이 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가 조금만 땡기거나 아파도 혹시... 하며 불안해하고 병원에서 초음파로 씩씩하게 잘 뛰고 있는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으면 또 안심하고 하는 일이 반복이랍니다.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아직 입덧중이라 혹시라도 영양소가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영양제를 따로 복용해야 하는지 병원에 문의도 해보고 했는데 엽산 외에는 산모가 워낙 건강하다며 아직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랍니다. ^^;

아기를 갖고 나서 가장먼저 임신 전반적인 과정이 잘 나와있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가끔 잊어버리기는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이.."임신은 병이 아닙니다"라는 문구였습니다.
아기를 가졌다는 이유로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마다 괜찮은가?? 걱정하고 음식을 먹을 때 마다 혹시 나쁜 성분이 있지는 않은가?? 불안해 하는게 일상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너무 유난스러웠던 듯 합니다.
임신은 병이 아니니까요...

임신을 하고 가장 많이 찾아 본 것이 임신중에 피애햐 하는 음식이었습니다.
허나 찾아보니... 임신중에도 특별히 먹어선 안되는 음식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미신이나 과학적인 근거가 없거나 혹은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되는듯 하지 임신이 병이 아닌만큼 맛있게 골고루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임산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몇가지 음식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음식이 바로 "생선" 특히나 "회"입니다.
임산부들이 날 음식을 먹으면 안좋다라고 하는데 날음식에는  촌충 같은 기생충이 있을 수 있고 이경우 임신부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냉동 회인 경우에는 임신 중에 먹어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혹시 생선에 기생충이 있었다 하더라도 냉동을 하면 기생충이 죽기 때문이랍니다. 혹은 바다 생선은 괜찮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글쎄 이왕이면 날생선은 피하는 것이 좋겠죠..
회는 조심해야 하지만 생선은 몸에 좋은 음식이니 임신 중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다만 생선에 수은 성분이 검출되기도 한다 하니 걱정이 되는데요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게다가 생선 안에 들어있는 오메가3 성분이 임신중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일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번째는 붉은 팥 입니다. 임신중에 먹으면 이뇨작용 으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기형아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사실 옛 조상들은 임신 중에 팥시루떡 먹기를 권하기도 하였답니다. 그래서 붉은 팥이 임신에 좋지 않다는 말은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들 한답니다. 너무 많이 먹지만 않으면 상관없을 듯 하네요.


세번째, 파인애플 입니다. 특히나 입덧중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파인애플이 많이 땡기기도 하는데요 파인애플 뿐 아니라 몸을 차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을 경우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도 있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겠지만 지나치지 않다면 임신중에 과일은 아주 몸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넷째, 알로에나 배 역시 찬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임신중에 좋은 음식은 아니라지만 크게 지장이 있지는 않답니다.

그 외에도 옥수수 수염차, 율무, 오리고기 등이 있었는데 무슨 음식이든 입맛에 맞다면 과식하지 않는 한은 괜찮은 듯 합니다.
생선회 등도 중금속이나 기생충 등은 꼭 임신이 아니더라도 조심하는 것이 좋은 음식이고 찬성분을 가진 음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약물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 그리고 술이나 담배등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가 있는 만큼 절대 조심해야 겠습니다.
특히나 술의 경우 한, 두잔은 괜찮겠지 라고 많이 생각하시는데 술은 단 한 잔도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사랑하는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으로 멀리 해야 겠습니다.

임신을 하고 아기를 기다리는 과정은 설렘과 동시에 엄마에게는 조금은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면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조건 건강한 아기가 나오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매리는 외박중

장근석과 문근영 주연의 "매리는 외박중"이 벌써 7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오늘자 인터넷 기사에 보니 문근영의 지나치게 귀여운 연기가 김효진이나 김재욱의 시크함에 비해 너무 가벼워 보여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허나 제 생각에는 오히려 문근영의 귀여움과 따뜻함이 김효진과 대비가 되어서 드라마 속의 무결이와 정인이의 마음을 녹이는 가장 큰 무기가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라마속의 매리는 같은 여자인 제가 봐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보호해주고 싶은 딱 매리 그 자체인걸요...
만약 매리가 지금과 달리 어른스럽고 자상한 캐릭터 만으로 연기되었다면 무결이가 엄마 같은 따뜻함은 좀 더 느꼈을지 몰라도 여자로서의 매력은 크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오히려 엄마같이 따뜻하고 자기를 잘 챙겨주지만 또 아이같이 귀엽고 순수한 매리의 매력에 두 남자 모두 빠져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무결이 역의 장근석의 매력도 만점입니다.

비쥬얼 자체가 워낙 순정만화의 주인공인데다 상처받은 모습, 무덤덤해 보이지만 매리에 대한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등을 잘 연기해 주고 있으며 매리와 무결이가 함께 있는 씬 하나하나 마다 둘이 너무 잘 어울려서 보는 내내 눈이 즐겁습니다.


그러나.. 장근석도 문근영도 또 김재욱과 김효진 마저도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내고 있으나 드라마 자체는 크게 재미있지가 않아 너무 슬픕니다.

작년 장근석이 연기했던 "미남이시네요"는 처음에 크게 홍보를 하지도 못했으나 재밌다는 입소문으로 시청률도 연일 상승하고 매니아 층도 많이 생기고 심지어 해외에 많이 수출되어 장근석을 한류스타의 중심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두 드라마 모두 만화같은 비현실적인 설정이고 장근석이 뮤지션의 역할이며, 중심 연기자들의 연기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두 주연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매리는 외박중"은 "미남이시네요"만큼의 화제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남이시네요"는 까칠한 황태경과 순진한 고미남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심리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한회 한회 에피소드 마다 보는 사람들이 애가 탈 만큼 잘 묘사하였고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매리는 외박중"은 시작부터 원작에 대한 우려도 많았고 연출에 있어서도 긴장감도 전혀 없고 매리나 정인이의 아빠의 등장도 뜬금없을 때가 많으며 억지로 서로를 붙였다 떼어놓았다 하는 식의 다소 지루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며 눈만 즐거운 드라마가 되고 말았습니다.


6회 마지막에 무결이의 폭풍 질투 씬에서 7회를 무지하게 기대하였으나 둘의 애잔한 눈물의 계약 파기 씬 뒤에 갑작스러운 두 아빠의 등장과 대책없는 매리의 거짓결혼 고백에 이어 예고에 이어지는 정인이와의 결혼준비가 너무나 당위성 없이 억지로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매리는 분명 자기 생각이 분명한 캐릭터이고 비록 계약결혼이라는 좀 이상한 상황이 만들어져버렸지만 그래도 매리의 의지에 의해 끌어가려던 전개가 갑작스럽게 전혀 매리의 의사와 관계없이 매리는 그냥 끌려들어가버리는 상황연출이 아쉽습니다.
물론 무결이와의 사랑을 깨닫고 무결이에게 돌아가던가 아님 혹시 정인이를 정말 사랑하게 되어 버려서 결혼을 하게 되던가 결론은 그렇게 나겠지만 드라마는 결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에게 시청자가 분명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매리의 사랑스러움에는 반했지만 드라마 자체의 스토리가 너무 듬성듬성 이가 빠진 듯 하고 또 긴장감이 너무 없어 안타깝습니다.


"시크릿 가든"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시크릿 가든"의 현빈이나 하지원이 연기만 잘해서 그 드라마가 대박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둘이 함께하는 장면에서의 묘한 긴장감.. 특히 탈의실에 같이 있을 때 시청자들은 모두 숨을 죽였으며 윗몸일으키기 장면에서도 헉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그리고 길라임과 김주원이 서로 끌리게 되는 점, 둘이 만남을 이어가는 부분들이 이해할 수 있고 보는 내내 짜릿하고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허나 매리는... 물론 앞으로는 더 재미있어 지리라 많이 아주 많이 기대는 하고 있지만... 정말 몇장면을 빼고는 전체적으로 지루하고 산만하게 느껴집니다.
훌륭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만큼 그 배우들이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신선한 드라마가 되었으면 하고 "매리는 외박중"을 사랑하는 애청자로서 진심으로 바랍니다.
TV 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이경실씨과 조영남씨가 출연해 이혼이란 그들의 선택을 너무 희화한다 해서 문제가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혼은 개인적인 선택이나 그에 따른 피해가 당사자 둘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 사회는 이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같은 시간대 놀러와 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김영옥씨가 출연해서 요즘 젊은사람들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 쓴소리를 하시더군요.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 용기가 아니라 끝까지 참고 사는 것이 용기라고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살다보면 어느순간엔가 "아.. 내가 잘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거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말 또한 옳은 말이겠죠.
허나 김영옥씨 본인도 이혼에 대한 생각은 수도없이 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결혼한 사람들은 "이혼"이란 단어에 매우 민감합니다.
한 번 이상 생각했음에도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이라서 애초에 그런적이 없는 듯 행동하기도 하고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서도 여러가지 상황들 때문에 특히나 아이가 있다면 더욱 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어려운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사회에서는 인생을 잘못 산 부족한 사람이라 낙인이 찍혀 버립니다.
특히나 이경실씨 같은 연예인은 수치스러울 수 있는 사생활이 그대로 공개되어 버리는 바람에 그 자신에게 또 아이들에게 평생을 꼬리표처럼 이혼이란 단어가 따라다니게 되어 조금만 실수를 하게 되면 바로 싸잡아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경실씨의 거리낌없는 이혼발언에 절대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얼마전 이응경씨 사건처럼 전 배우자에 대한 공격적인 멘트는 더더욱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둘째 아들에 대한 이경실씨의 태도는 분명 배우고 느낄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엄마에게 품어져야 하는 시기에 너무나 힘든 상황에 내몰려 아이를 방치하였고
더구나 아이를 볼 때마다 나쁜 기억이 떠올라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고 만 엄마의 마음...

그런 자신의 행동을, 또 아이의 상처를 알고는 있었으나 차마 입밖에 낼 수없었던 심정..
그리고 마지막 아이에게 자신이 잘못한 일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던 이경실씨의 행동까지...

많은 부모들이 알게 모르게 자식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설렁 인지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아이에게 인정한다는 사실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무릎까지 꿇고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행동을 하는 부모가 많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런 엄마의 진심 덕에 지금은 아이와 많이 사이가 가까워지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분명 이경실씨의 이혼은 본받을 만한 행동도 절대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겪고 있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도 아닙니다.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이혼이라는 결정을 내리는데 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을 하고 상처를 입고 힘들게 결정을 하게 되는 절대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떼로 싸잡아 비난하지 않아도 충분히 스스로도 작아지고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상황에 굳이 그들을 비난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미래란 절대 모르는 것이기에 자신의 인생이 끝까지 아무런 시련없이 행복하리라 자신할 수도 없는
우리 처지에 말입니다.

비리로 군대입대를 회피하였거나 폭력, 혹은 음주운전 등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하는 행동들은
그들이 공인이라 스스로 말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기에 비난을 받아도 어쩔 수 없겠지만
개인적인 아픔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경실씨는 분명 그 아이들에게는 아픔을 이겨내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훌륭한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패밀리의 일상

연일 연평도 북한 도발 사건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웠습니다.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이 2명이나 희생된 사건으로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게다가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연평도는 또다시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특히 연평도에 남아있는 가엾은 강아지들에 대한 뉴스가 화제였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연평도에 남아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개들을 위해 동물연대가 사료 등을 가지고 
동물구조를 위해 연평도를 찾았으나 가지고 간 의료품이 부족해 큰 개에게 물려 탈장상태에 이른
생후 2달여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소주를 이용해 안락사를 시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사람의 목숨이 물론 개보다 소중함이 당연하다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빨리 손을 썼더라면
적어도 몇몇의 생명은 더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사랑하는 반려견을 두고 나올 수 밖에 없던 연평도민의 가슴아픈 사정도 물론 이해합니다만...
아직도 추위와 굶주림에 고생하고 있을 남아있는 개들은 모두 어쩐답니까???
그리고 변변한 약품하나 없어 소주로 안락사를 당했어야만 하는 저 어린 생명은 또 어떡합니까??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사진 하나하나마다 개들의 아픔이 느껴져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큰 개들이야 어쩔 수 없었겠지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들이라도 모두 구출해서
더이상 연평도에서 생명이 죽어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미드에 빠지다


지금 시즌2가 한창인 뱀파이어 다이어리에 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트와일라잇이라는 영화가 대박 흥행이었습니다.
그에 뱀파이어에 관한 다른 영화나 드라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미있는 뱀파이어 물이
뭐가 있나 고르던 중

트루 블러드와 뱀파이어 다이어리를 보았습니다.
둘은 전혀 다른 취향의 드라마로 트루 블러드가 좀 더 성인 취향이라면
뱀파이어 다이어리는 로맨스 물에 가까운 트와일라잇과  비슷한 성향의 드라마입니다.


뱀파이어 다이어리를 줄여서 '뱀다'라 표현하는데 뱀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들의 비쥬얼이 블링블링 하다는 점입니다.
여주인공 니나 도브레브의 외모도 인형같고 남자 주인공인 스테판 역의 폴 웨슬리(일명 턱돌이라는 애칭도 있습니다.)도 잘생겼으며
무엇보다 데이먼역의 이안 소머할더의 뇌쇄적인 눈빛은 과연 최고입니다. (로스트에서 '분'이란 인물로 나왔었는데 그때도 눈에 띄게 잘생겼었죠^^)
스테판이 좀 더 비중있는 주인공 역할이지만 뱀다를 본 대부분의 여성 팬들은 데이먼에 좀 더 홀릭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내에서도 데이먼 역의 이안 소머할더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역시 로맨스 물은 주인공들의 비쥬얼이 받쳐주어야 성공할 수 있는 듯 합니다.


비쥬얼 뿐 아니라 스토리 자체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인간과 뱀파이어들의 갈등을 주 소재로 하고 있는데
여주인공 엘레나가 뱀파이어인 스테판과 사귀게 되고 스테판의 형인 데이먼이 중간에 끼어들게 되면서
복잡해지는 연애사도 볼만합니다.

특히나 엘레나가 과거 스테판과 데이먼 형제의 사랑을 받았고 두 형제를 뱀파이어로 만들었으며
형제간에 증오심을 심어준
캐더린 이란 인물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정의로운 뱀파이어인 스테판과 대표적인 나쁜남자 역할의 데이먼이
정말 사악한 캐더린의 계락에 맞서게 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중간에 늑대인간도 등장해 주시고 마녀도 나오고..

여러모로 로맨스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봐도 좋을 드라마 입니다.


특히나 트와일라잇의 팬이라면 절대 실망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취향이기는 하나 저는 트와일라잇보다 뱀다를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지금 현재 시즌2가 방영중이고 몇시즌 까지 나올지는 아직 미정인듯 합니다.
2시즌이 끝나고 한꺼번에 봐도 재미있을 듯 하고 혹은 미리 시작해서 한 회 한 회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뱀파이어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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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최고의 미드...LOST  (1) 2010.11.07
패밀리의 일상



사람들에 의해 키워지는 대부분의 개는 주식으로 개 사료를 먹습니다.
동물병원에서는 항상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말라고 말합니다.
왜 개는 꼭 사료만 먹어야 할까요??
물론 사료에는 개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들어있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애견인 중에는 사람이 직접 맛을 보는 경우도 있는데
생각보다 맛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개를키우는 일이 10~20년 밖에 안된 일도 아니고 먼 옛날 우리 조상들도개를 많이 키우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개들은 주로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으며 자랐습니다.
예전에는 밖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요새 집안에서 키우는 경우와는 다른 점이 물론 많았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응가 냄새가 밖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덜 민감한 문제지만 집안에서 개를 키울때는 용변의 냄새가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이고 따라서 용변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세우고 있는 사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 특별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컬릿이나 포도가 대표적입니다. 사람에게는 전혀 해가 없으나 특정한 성분이 강아지의 건강에 위협적이며 심한경우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몸에 좋다 알려진 호두 등의 견과류도 강아지에게는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사람에 비할 바가 아니라 위험한 음식으로 분류되곤 합니다.
그 외에도 염분이 있는데 사람은 과한 염분이 몸 밖으로 어느정도 배출되지만 강아지들에게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소금이 가미된 음식을 먹으면 위험하다고 합니다.

허나.... 개도 사람과 같은 동물입니다.

게다가 잡식성 동물입니다.

사람역시 매운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할 수있고 위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안먹는 것이 좋다지만
맛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종종 매운음식을 먹습니다.

뿐만아니라 음식을 짜게 먹으면 심혈관 등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간이 너무 없어 맛이 없는 음식보다는 좀 자극적이어도 맛있는 음식을 선호하게 됩니다.

패스트푸드도 몸에 안좋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개들보다 귀하다는 사람들도 날마다 잘도 먹어 치웁니다.

강아지는 우리에게 가족과 같은 아니 이미 한가족인 귀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먹이지 않는것이 맞는 일입니다.
사람이 자제할 수 없듯이 강아지들도 맛있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 지면
후에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안된다는 의견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람손에 키워지지 않았다면 그런 가미되고 조리된 음식을 아예 먹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음식을 주는 것은 나쁘다는 절대 안된다는 의견도 맞습니다.

허나 사람도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행복감을 느끼며 건강을 위한다고 시리얼 등만 먹고 살지 않듯이
(개의 사료와 사람의 시리얼은 분명 많이 다르겠지만 가끔 시리얼을 먹을 때 사료를 먹는 기분을 느끼곤 합니다..저는)
개들에게도 사람의 음식을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에 가끔 반발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들도 주식으로 사료를 먹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강아지들이 먹는 육포 말고 저랑 같이 과일도 먹고 과자도 먹고,
소갈비를 먹을 때면 항상 뼈에 살을 많이 붙여 갔다주곤 합니다.

상식이 있는 애견인이냐 저를 비난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걱정이 되긴 하네요^^;;)
저는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행복하게 살기를 저도 그리고 저의 강쥐들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평균 수명이 너무나 길어져 앞으로 몇십년이나 더 살아가야 하는 상황이라지만
맛있는 음식 다 포기하고 몸에 좋은 건강식만 먹으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나중에 아프면 후회한다 말씀들 하시겠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음식이 짜고 매운 종류가 많은것이 사실이고
또 우리는 매일 이런 음식을 먹으면서 살지 않습니까??

옛날 우리 조상들은 사료 없이도 강아지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셨고..
동네를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어서 어쩌면 그 시절의 개들이 지금 집안에 갇혀 사는 녀석들보다
더 행복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강아지들을 잘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산책도 열심히 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아파트에 살다보니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으면 거기 매달려 바깥구경을 하는 녀석을 보니 안쓰럽다 느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제가 맛난것을 먹을 때 조금씩 주곤 하던 터라...
저같은 강아지 주인은 없으신지 사실 가끔은 걱정도 됩니다.

정말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으면 개는 큰 일이 나는지 너무너무 궁금해 적어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드라마

현빈, 하지원 주연의 시크릿 가든이 요새 화제입니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타사 드라마 근초고왕과 욕망의 불꽃이 주로 중년층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면
새로운 트렌디 드라마로서 시크릿 가든은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 듯 합니다.

저는 본방으로 이 드라마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쏟아지는 많은 기사들과 재밌다는 블로거들의 의견에

어떤 드라마인지 1회만 보려다 그만 4회까지 한번에 보고 말았습니다.
현빈의 아찔한 매력과 하지원의 시크함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그리고 윤상현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빛을 발하는
그야 말로 모든 캐릭터가 다 제 옷을 입은양 어울리는 연기를 쏟아내는 바람에 잠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으며 이제
토요일 저녁만 바라기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치명적인 매력의 드라마가 아닌가 합니다.

재벌과 가난한 여자의 이야기가 그냥 그런 신데렐라 이야기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하지원이 연기하는 길라임이라는
캐릭터는 기존의 캔디나 민폐형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 보다는 보다 중심이 뚜렷한 인물로 그려져서 너무 만족합니다.
김주원이 백화점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조금은 위축된 듯 하지만 뭐,, 현실에서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것 마저도 사실적이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제발.. 민폐캐릭터로 전락하는 일만은 없기를 드라마를 아끼는 1인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드라마 정보를 찾아보니 길라임과 김주원의 영혼이 바뀌게 되는 판타지 형식이라던데....
이부분은 전혀 상상해보지 않은 전개라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봐서는 작가님께서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잘 그려내 주시리라 믿고는 있으나
영혼이 뒤바뀐다는 너무나 비현실적인 요소가 드라마가 완전히 달라지는 전개가 되리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사실 재벌과 가난한 여자주인공이라는 소재가 얼마나 흔합니까.

그러나 김주원이라는 인물은 여태까지의 재벌 남자 주인공과는 다르게 가난함이라는 것에 대해 무조건 감싸고 이해해주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공부하고 한 발씩 다가가려 노력하면서도 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자기자신에게 또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것으로 갈등의 요소들을 충분히 현실감 있게 그려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한 말을 길라임에게 퍼부어 보는 내내 가슴을 졸이게 하는 그 말들도 상처를 주기 위한 연출이 아니라 정말 가난이란 것을 전혀 모르는 오히려 순수하게 이기적인 김주원임을  이해하고 나니 그가 겪는 이상하고 어이없는 미친놈 같은 상황이 그에게는 얼마나 생소하고 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는지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족구를 하던 장면에서의 현빈의 대사가.. 얼마나 웃겼는지.. 중간중간 터져 나오는 신랄한 대사들과 빵빵터지는 재밌는 대사들, 감히 최고라 불릴만한 현빈의 대 저택, 그리고 완벽한 비쥬얼 까지... 참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4회 현빈의 마지막 눈빛만으로도 가슴이 설렙니다.


그대로 동화속의 신데렐라 처럼 길라임과 김주원이 티격태격하다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다소 진부한 내용의 드라마일지라도 현빈과 하지원의 매력만으로도 저에게는 애정하는 드라마가 될 듯 합니다.

영혼이 바뀌게 된다는 아주 파격적인 판타지 적인 설정이 이미 충분히 재미있는 이 드라마에 독이 아니라 더욱 빛이 나게 하는 약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TV 프로그램


상처받은 강아지 덕구..
유난히도 김국진씨를 너무나 잘따르고 마음을 주었지요.
처음엔 낯설어만 하던 그도 '덕구 때문에 한숨도 못잤다'며 작은 손짓하나 눈빛하나에  졸린 눈 가득 환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짧기만했던 날들이 지나고 헤어지는 날에도 유독 둘간의 서운함이 보는 제 마음을 동동 구르게하더군요.
먼저 입양을 결정한 이경규씨나 김성민씨보다  아마 모든면으로 김국진씨의 마음이 더 쉽진 않았을겁니다.
처음으로 경험하는 나와 다른 생명, 그리고 며칠만의 정으로 평생의 가족이 되는 일이 어찌 그리 쉬웠겠습니까.
배변을 치우는 소소한 귀찮음부터 책임에 대한 커다란 두려움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결국 선뜻 나서지 못하고 아쉬워하며 덕구를 밀어 보내던 그의 복잡한 얼굴이 너무나도 안타까워 눈물이 났습니다.
며칠뒤,
덕구가 입양이 취소되었다는 말을 듣고 아쉬움과 반가움이 교차하며 떨리는 김국진씨의 목소리는 바로 지켜보던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두손을 모으고 마치 영화의 해피엔딩을 기다리듯 김국진씨가 덕구에게 달려가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그때 마침 다시 입양을 신청한 사람이 나타났고,
멀리서 보이는 장난끼스런 그의 모습은 다름 아닌 바로 김국진씨였습니다.
가슴 한구석에서 주머니 난로를 삼켜버린듯 후끈함이 올라오더군요.
설레는 마음으로 김국진씨를 눈으로 쫓아가 만난 덕구는 제 마음만큼 김국진씨를 반겨주었고 저는 펑펑 울고야 말았습니다.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이제 동행의 길을 떠나는 둘의 모습에는 상처도 위로도 존재하지않았습니다.
그저 사랑스러운 한 가족의 모습뿐이었으니까요.
늘 상처내기로 웃음을 주는 방송 덕분에 내성적이고 아픔많은 그의 지나온 세월을 알아서인지..
왕년 누구보다 최고의 스타로서 또 한 남자로서 밝은 웃음뒤에 어쩐지  외로움이 가득차있다고 느꼈습니다.
어쩌면 덕구는 그의 상처를 함께해줄 가장 좋은 친구가 될수있을꺼란 생각이듭니다.
누가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상처받은 우리가 함께하는 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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