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배우 강동원의 007에 버금가는 훈련소 입소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소속사에서는 입소가 끝난 후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현역입대가 아닌 공익근무요원이고 나이도 많은 상태에서 입대하는 것이어서 화제가 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허나 오히려 비밀스런 입대로 강동원의 군입대는 더 큰 이슈화가 된 듯 합니다.

강동원은 습관성 어깨 탈골로 신체검사 4급 판정을 받고 4주간의 훈련을 마치면 바로 공익요원으로 그 임무를 다하게 될 터입니다.

일반인에 비해 연예인들이나 고위층 자녀들이 공익판정을 월등히 많이 받음으로써 공익요원에 대해 다소 안좋은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엄연히 공익근무요원들도 대한의 남아로 정당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므로 현역 장병들에 비해 크게 비하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익요원으로 판정받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비리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특히나 연예인이 공익으로 판정받은 경우 비판적인 시선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엠씨몽의 병역비리로 세상이 시끄러웠던 터라 더욱 강동원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웠으리라 생각됩니다. 

전우치나 얼마전 개봉한 초능력자에서도 멋진 액션연기를 선보인 상태에서 신체검사 4급 판정은 쉽게 수긍할 수 없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하지만 강동원이 정당하게 신체검사를 받았고 그에 따라 공익근무요원으로 판정을 받은 거라면 대중들에게 부끄럽다고 할 만한 일이 전혀 아닌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우리나라 남자들이 제일 비중있게 생각하는 의무로써 성실하게 그 의무를 다한 사람에게는 찬사가 또 비리등으로 의무를 피해가려 했던 많은 연예인들에게는 호된 질타가 이어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강동원이 신체건강한 대한의 남아로써 현역입대를 해서 군생활을 잘 하고 제대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다면 공익요원으로 의무를 다하는 것 또한 그의 입장에서는 올바르고 정당한 선택이니까요.

대한민국에는 지금도 수많은 공익근무요원이 열심히 제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공익요원들 처럼 절대 부끄럽다 생각 말고 열심히 복무 잘 하고 다시 멋진 영화배우로 우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짧은 머리로 멋지게 인사하는 강동원을 볼 수 있기를 바랬는데 아쉬운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TV 프로그램


16일 우리 수영 선수들이 400m 계영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정말 자랑스럽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저는 박태환 선수밖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저는 박태환 선수의 400m 자유형 경기를 보고 가라앉지않는 금메달 2관왕의 흥분을 뒤로한채 여자 역도경기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번쩍 띄이도록 잠시후에 있을 "박태환 출전 남자 400m 계영경기"를 안내하는 자막 방송이 다시 한번 가슴을

뛰게 하기 시작할쯤...

"계영경기? 그거 우리 나라 네 명의 선수가 하는거 아닌가?"

문득 박태환출전이라는 거대한 노란색의 자막이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마치 박지성 출전, 박찬호 선발출전 등을 알리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알수없는 어색함에 씁슬한 기분 마저 들었습니다.

물론 박태환 선수가 있어 전력에 도움이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저라고 왜 든든하지 않겠습니까마는,,

긴 시간 같이 땀흘리고 그런 선수들과 함께 이 순간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의 마음 마저 생각이 나는것은 저의 오지랖이었

을까요..

힘든 예선을 거쳐 결승 까지 8명의 선수가 물살을 가르며 가쁜 호흡을 맞추어 왔을텐데 말입니다.

언젠가 사실.. 잘 기억나지않는 어떤 선수가 그런 인터뷰를 하더군요.

박태환 선수가 질투나기도 하지만 수영을 알리고 인정받게 해준것만으로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맞습니다.. 그건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관심 역시 박태환 선수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메달을 확정짓고, 단상에 오르는 순간까지도 선수들 하나 하나 이름을 불러주고 박수를 보내주는데 인색한

모습에..
 
박태환선수의 이름만이 크게 호명될때마다 괜한 제 마음이 경기를 지켜볼때보다 더 조마조마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텐데 이 순간만이라도, 이 순간만을 기다린 저 선수들을 위해서

김용식(21. 한국체대), 배준모(21. 서울시청), 박선관(19. 한국체대)

한 사람 한 사람 저 혼자 이름을 불러가며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습니다.

박태환 선수 역시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럽습니다를 외치며 응원을 보냅니다.

박태환 선수에게 보낼 박수를 아끼고 나누고자는게 아니니까요.

그 만큼의 박수를 애쓰고 수고하는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똑같이 보내주고 싶다는것도 제 욕심이고 건방짐일까요..


미숙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 통했다면 추천 꾸~욱 ^^;
TV 프로그램
3사 수목 밤 10시에 펼쳐지고 있는 드라마 전쟁이 흥미롭습니다.

시청률 면에서는 단연 대물이 앞서고는 있지만 30%를 넘어 독주하리라는 첫 예상을 깨고 도망자와 즐거운 나의 집에 고전하며

20% 중반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세 드라마 모두 나름 개성있고 독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끌어당기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대물의 경우 고현정의 카리스마가 돋보였고 현시대상황을 반영하는 듯한 여러 상황들을 초반에 배치하여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어리버리한 서혜림의 모습과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제작진의

외압 교체설에 시달리며 초반의 시원한 사회비판적인 면을 많이 잃어버렸고 현재는 그냥 그런 정치드라마가 되어버린 느낌

입니다. 다행히도 하도야 검사역의 권상우가 기대보다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차인표 또한 고현정을 넘어서는 카리

스마로 드라마를 끌어가는 데 많은 힘을 보태주고 있지만 우선 고현정의 연기력과 카리스마가 살아나야 대물 역시 살아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직은 정치권에서 신참인 상황이라 서혜림 만의 역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점점 커나가서 대물이

된다면 자연스럽게 고현정의 명품 연기도 다시 한 번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다음은 도망자 입니다. 초반 많은 해외씬으로 영화 이상의 비쥬얼을 보여주었으나 보이는 것 외에 깊은 스토리 연출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게 시청률을 잡는데 실패하면서 대물에 크게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반 이후에 들어서면서 캐릭터가 살아나기 시작

하고 상대편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국내 촬영 씬 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도반장의 예

상 밖의 선택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 집니다.


사실 요새 관심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 바로 즐거운 나의 집 입니다. 처음에는 자극적인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끌려고 하는

점이나 불륜을 소재로 한 점 등이 흔한 막장 드라마가 아닌가 하였습니다. 그러나 재방송을 본 후 단순한 불륜을 소재로 한 통속

드라마가 아니라 미스테리가 가미된 흥미로운 드라마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홍보를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했다면 지금보다 많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는 드라마가 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드라마 속의 황신혜는 처음에는 어색해진 얼굴 때문에 드

라마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였습니다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이제는 윤희가 보입니다. 김혜수는 완벽한 비쥬얼과

연기로 즐나집을 이끌어 가는 힘을 보여줍니다. 김혜수의 남편이며 황신혜와 묘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신성우의 연기가 다소

색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드라마의 소재나 연출 자체가 충분히 재미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엔  KBS드라마가 수,목을 평정하는 형국이었으나 재미있는 드라마가 방송국 별로 모처럼 풍성한 수, 목 입니다.

본방에 재방에 수목 드라마 덕분에 일주일이 바빠지는 요즘입니다..^^ 재밌게 드라마도 시청하시고 제 글도 읽어주세요
~~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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