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1탄은 시청률 면에서나 호응도 면에서나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중 하나였습니다.

허나 2탄 에서는 너무 같은 설정에 중심을 잡아줄 역할을 할 만한 사람도 없어 시청자들에게 크게 외면을 받으며 주말 버라

이어티에서
SBS의 입지를 크게 흔들어 놓고 말았습니다.

그사이 KBS의 남자의 자격이나 12일은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여 일요예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고 SBSMBC

모두 프로그램 개편을 여러번 단행하였으나 해피선데이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


이에 다시 유재석을 투입하여 큰 기대를 갖게 한 프로그램이 바로 “런닝맨”이었습니다.


유재석의 컴백으로 KBS의 해피선데이에 대적할 만한 또하나의 예능 강자가 탄생하기를 기대하였으나 몇개월이 넘도록

저조한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큰 화제를 만들어 내지도 못하는 듯 하였습니다
.

네티즌들은 유재석에게 김종국과 하하를 버려야 유재석이 살 수 있다며 그들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이제 유재석의 시대도

끝이 났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허나 유재석은 달랐습니다.

최근 뜨거운 형제들을 김구라가 떠나게 되면서 불화설 등 안좋은 소문들이 꼬리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청률이 많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을 보면 출연진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어차피 망한 프로그램이라 자포자기

한 듯 성의없는 모습을 보일 때도 많았습니다
.

허나 런닝맨에서 유재석의 모습은 늘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뛰고 같이 있는 동료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의 그런 태도에 다른 출연진들도 폐가 안되려 모두 자신의 몫을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서 런닝맨이 다시금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


미션팀과 그들을 쫓는 추격자 팀으로 나뉘어서 펼쳐지는 방울 숨바꼭질은 런닝맨의 상징이 되었으며 스파르타국스라는

이름으로 김종국도 자신의 위치찾기에 성공한 듯 합니다
.

송지효와 개리, 그리고 송중기로 이어지는 러브라인도 탄력을 받고 있으며 하하의 나홀로 영화설정이 가끔 지나치다 싶을
 
때도 있지만 이제 런닝맨은 같은 상황이 반복됨에도 새로운 미션과 새로운 장소라는 설정에 늘 흥미와 재미를 주며 주말을
기대하게 하는 새로운 예능으로 부활을 하는 듯 합니다
.



무한도전도 처음에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무모한 도전이라는 엉성한 느낌의 프로그램이었지만 바로 폐지하지 않고 시간을
주고 기다림 끝에 무한도전이라는 예능계의 거성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

런닝맨 역시 유재석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다시금 SBS 일요 예능의 부흥을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TV 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의 애청자 입니다.
토요일 6시 반만되면 신랑이랑 TV 앞에 앉아 천무단을 아주 재미있게 시청하였더랬습니다.
야구가 왜 재미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야구 규칙에 대해서도 아주 무지했던 "야구"의 "야" 자도 모르던 제가 천무단을 통해 야구의 재미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이젠 프로야구도 곧잘 시청하곤 합니다.
야구란 스포츠는 한회 한회 재미가 아니라 공 하나 하나 마다 승부가 갈릴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 됨으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예전에는 잘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이제는 수비의 중요함도 알게 되었고 천무단에서 가끔 등장하는 야구의 전설들을 볼때면 신랑이 흥분해서 역사를 읊어대는데 저도 같이 흥분하면서 둘 사이에 공통된 관심사가 되어 사이도 더 돈독해 졌습니다.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응원을 보내던 선수는 바로 김준입니다.

처음에는 꽃남의 인기에 힘입어 A급스타로 영입이 되었으나 처음 한다는 야구 실력이 신통치 않아 바로 허당 김준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한민관과 더불어 버블 준 이란 캐릭터를 만들었으며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제는 거품론을 잠재우며 명실공히 천무단의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올라섰고 타격에 있어서도 7연타석 안타 등 예전의 부진을 씻어내며 베스트 멤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 김준의 어설픈 모습에 비교하면 1년 반여만의 이러한 성장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천무단의 처음 모토처럼 야구를 잘 하는 사람이 모인것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모여 나날이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점을 보여준다는 성장형 스포츠 예능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동안 방송되지 않는 순간에도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생각하니 그저 기특하기만 합니다.
천무단 내에 워낙 말을 잘하는 예능선수들이 많은 관계로 병풍캐릭터 중 하나가 되어 버렸지만 야구하는 모습에서 그의 열정과 노력과 성실함을 모두 보여주는 듯 합니다.
김준이 속한 티맥스라는 팀이 발표한 "까불지마"도 잘되었으면 좋겠다 내심 바랬지만... 깃발을 휘두르는 눈에 띄는 퍼포먼스에 비해 사실 노래가 많이 약한 탓에 본업인 가수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천무단도 종영을 하게 되면 우리 준이를 어디에서 볼 수 있으려나...

김준 뿐 아니라 김동희도 천무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스타입니다.
김혜수의 동생으로만 알고 있었으며 간간히 드라마에도 나왔다는데 사실 김동희를 본 기억은 거의 없었던 터에
뛰어난 투수로써 자신의 존재감을 만방에 알려 천무단의 핵심멤버가 되어왔습니다.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는 단연 탁월한 실력으로 제구가 거의 되지 않는 천무단의 투수진들 가운데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써 김동희가 마운드에 서면 든든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의 시원한 투구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화려하게 컴백한 DJ DOC의 김창렬과 이하늘, 천무단의 얼굴 입지호, 비호감에서 요즘 호감으로 돌아선 김현철,
존재조차 몰랐던 뮤지션 김현배, 마리오, 응원단장 한민관, 소년 가장 동호 등등.. 너무나 그리울 야구단 멤버들입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무한도전이나 스타킹에 밀려 시청률이 안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천무단은 많은 사람들에게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심지어 야구 붐으로 야구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게 되었으며 사회인 야구단도 많은 수가 생겼다 합니다.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던 사회인 야구단의 실상에 관해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여 꿈의 구장을 짓게 되는 성과도 가져온 그냥 웃고 즐기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야구에 대한 인식을 바꾼 훌륭한 프로그램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온 폐지니 만큼 번복은 이미 힘들 듯 하지만 그래도 많은 애청자가 있었음을 천무단이 꼭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천하무적 일타 일생!!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8회 마지막 부분에 다시 영혼이 체인지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설레임 가득했던 드라마가 코믹이 되어버린 바람에 2주 내내 실망감을 금치 못했던  1인으로 원래의 매력 만점이던 김주원과 길라임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반갑고 다음 주를 애타게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도대체 왜 영혼이 체인지 되었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머릿속에 물음표가 한가득입니다. 처음 영혼체인지가 이루어 졌을 때 많은 블로그나 까페에서 둘의 영혼이 체인지가 되었어야만 하는 여러 이유에 대해 글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설정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조금의 실망감을 감출 수 있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제가 기대했던 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상황과는 많이 다른 전개에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동안 김주원이 백화점 내에서 사람들에게 잃었던 인심을 길라임이 대신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신임을 얻게 되는 과정을 기대했었으나 실제 드라마에서는 고객을 폭행함으로써 물론 여직원들의 영웅이 되었을지는 몰라도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의심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길라임의 경우 그동안 보여진 늘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며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길라임을 대신해서 김주원이 시원하게 스턴트맨을 무시하던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내뱉어 줌으로써 전보다 좀 더 당당해진 길라임을 모습을, 또 항상 숨기고만 살았던 길라임의 속마음을 대변해 주지는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자의든 타의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주어졌고 그로 인해 자신의 속깊은 얘기까지도 털어놓아야만 하는 예를 들어 김주원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없는 자신의 폐쇄공포증이란 아픔을 얘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또 그렇게 서로의 상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끼게 되면서 사랑이 싹튼다는 그런 얘기를 상상해 보았습니다만...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민폐만 끼치게 되어 버렸네요.


어떤 블로거의 영혼이 바뀐 뒤 길라임이 되어버린 김주원이 폐쇄공포증 때문에 좁은 집에 살 수 없고, 또 친구 아영이랑 함께 생활할 수도 없어서 김주원의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는 김주원과 길라임의 어쩔 수 없는 동거 상황을 연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둘의 영혼을 체인지 하게 된 것이라는 의견에 크게 공감하며... 아 꼭 필요한 설정이었구나... 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영혼이 체인지 된 후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김주원이 된 길라임의 행동이나 특히 길라임이 된 김주원의 말도 안되는 설정들을 오스카 등의 주변사람들이 크게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주고 평소대로 행동한다는 말도 안되는 상황도 많이 어설퍼 보였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재미만을 위해 영혼을 바꾼 것이었다면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던 인기드라마로서는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지 않았을까요?? 꼭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까지 영혼을 바꾸었어야만 했을까요??

의문이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 영혼이 또다시 바뀔 것 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궁금증 속에 저는 그저 4회까지의 가슴 설레는 드라마 그대로 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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