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감

 

 

 

 

전설의 팝 그룹 CICAGO

 

그룹 시카고가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적 밴드가 된 데에는

두 사람의 공이 컸습니다.

하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데이빗 포스터고

다른 하나는 보컬리스트인 피터 세테라입니다.

 

피터 세테라는 6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그룹 시카고의

보컬을 맡아 수많은 '시카고식' 락발라드를 히트시키는데

그 시작은 시카고 9집의 'If You Leave Me Now"였다습니다.

 

이후 밴드를 그만 둘때까지

"시카고=피터 세테라의 목소리와 나팔소리"란 등식을

성립시킬 정도로 그의 매끈하면서도 와일드한 목소리를 만방에 떨쳤습니다..

 

팀 활동을 하면서 몇 번 솔로 외도를 한 끝에

90년대 중반 완전히 팀을 탈퇴하는데 이는 그룹 시카고에겐 재앙이였지만

피터 세테라에겐 또다른 음악생활의 시작이였습니다.

 

 

특히

95년에 나온 'One Clear Voice'앨범에 싱글 'You are the Inspiration'이 더해진

98년도판(일본판) 'One Clear Voice'는 그의 여러 히트곡들을 재녹음해

팝과 락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Glory of Love'는 틴 아이돌 '랄프 마치오'를 내세워

86년 히트한 영화 '가라데 키드'의 러브 테마로

그의 두번째 솔로앨범 Solitude/Solitaire 에 들어 있으며

80년대 사운드스럽지 않고 아직 들어도 고급스러운 발라드 입니다.

 

 

 

오늘 소개할 주옥같은 많은 히트곡 중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던 곡을 골라봤지요.

"미안하다는 말은 하기힘들어요"라는 곡입니다. 가사내용은 삼류소설에 나올법한 그런 닭살 같은 멘트로 구성되어 있지요. 



남자는 여자에게말했다. 날 안아줘. 난 미안하다는 말하는걸 어색하게 생각해. 하지만 난 당신이 내곁에 있어줬음 좋겠어.

우리가 많은걸 같이 겪어 왔잖아. 그래서말인다. 다 내가 앞으로 살면서 잘할게. 장담해.

이런 말을 했는데도 날 떠난다는 당신 도저히 보내줄수 없는걸.. 당신의 몸과 하루라도 떨어져 있다는건 상상도 하기싫어.

그렇게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우리사이가 되어 버려지는건 아닌지.

날 안아줘.내가 미안하다고 한다는 말을 미처 하지 못했어. 당신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 

당신이 내 곁을 떠나는걸 지켜 보지는 않을테야.

 

 

늘 느끼는 바지만

피터 세테라의 카피 불가능한 매력적인 목소리는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것같군요.

 

 

PETER CET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