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의 일상

연일 연평도 북한 도발 사건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웠습니다.
군인 뿐 아니라 민간인이 2명이나 희생된 사건으로 비통함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게다가 서해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서 연평도는 또다시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특히 연평도에 남아있는 가엾은 강아지들에 대한 뉴스가 화제였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연평도에 남아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개들을 위해 동물연대가 사료 등을 가지고 
동물구조를 위해 연평도를 찾았으나 가지고 간 의료품이 부족해 큰 개에게 물려 탈장상태에 이른
생후 2달여 밖에
되지 않은 강아지를 소주를 이용해 안락사를 시켰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사람의 목숨이 물론 개보다 소중함이 당연하다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빨리 손을 썼더라면
적어도 몇몇의 생명은 더 
살릴 수 있었을 텐데...
사랑하는 반려견을 두고 나올 수 밖에 없던 연평도민의 가슴아픈 사정도 물론 이해합니다만...
아직도 추위와 굶주림에 고생하고 있을 남아있는 개들은 모두 어쩐답니까???
그리고 변변한 약품하나 없어 소주로 안락사를 당했어야만 하는 저 어린 생명은 또 어떡합니까??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사진 하나하나마다 개들의 아픔이 느껴져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큰 개들이야 어쩔 수 없었겠지만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들이라도 모두 구출해서
더이상 연평도에서 생명이 죽어나가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